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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Show

드라마 개미가 타고 있어요 등장인물 소개, 줄거리, 에필로그 정리

by befire 2023. 2. 18.

주식 경제 웹 드라마 개미가 타고 있어요
TVING 웹드라마 <개미가 타고 있어요>

주식을 하지 않는 사람도 개미라는 말을 한번쯤은 들어 봤을 것이다. 그리고 팬데믹을 겪으며 개미의 수는 급증했다. 개미는 소액 투자자를 말한다. 해외에서는 다윗(David)이나 Small investor라고 칭한다. 이 말들의 공통점은 작다는 건데 주가 변동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작은 투자자 즉 소액 투자자인것이다. 이 드라마는 주식을 모르는 사람들이 각자의 이유로 개미 투자자로 성장하는 드라마이다. 5명의 등장인물이 개미 투자자들의 주요 특징을 보여주고 있는데 보면서 공감을 할 수 있고 또 배울점이 많이 보인다. 그리고 드라마는 12부작인데 마지막에는 항상 에필로그가 있고 에필로그에서는 경제유튜버 슈카가 주식에 대한 기초지식을 설명해준다.

등장인물 소개

주인공은 유미서(한지은 분)와 최선우(홍종현 분)다. 주식을 시작하는 사람들의 목적은 하나다. 자산을 늘리는 것. 유미서도 신혼집 마련을 위해 주식을 시작하지만 관련 지식은 하나도 없어 오히려 큰 돈을 잃고 제대로 주식을 시작해 보고 싶은 주식 금쪽이다. 최선우는 극 중 가장 미스테리한 인물이다. 편의점 알바를 하면서 퇴근은 벤츠로 한다. 또 주식 그래프나 관련 화면을 보지 못하고 트라우마가 있는 모습을 보인다. 사실 최선우는 주식 전문가 출신으로 작전에 휘말려 집행유예를 받고 폐인처럼 살다가 유미서를 만나 세상에 다시 나오게 되는 인물이다. 강산(정문성 분)은 어렸을 때부터 욜로(YOLO)를 외치며 살아서 불혹의 나이에도 어느 경력이나 이뤄놓은 것 없는 하루살이 인생이다. 떠돌이 생활을 하다가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제대로 살고 싶어진다. 모아 둔 시드도 없지만 일단 주식 스터디에 참여하게 된다. 손님이 꽤 많은 족발 맛집을 운영하는 정행자(김선영 분)는 남편이 일찍 죽고 혼자 외동딸을 키우며 열심히 족발집을 운영해 온 사장이다. 남편이 죽기 전 샀던 주식을 발견하고 그 주식이 100배가 넘는 가치를 지녔다는 사실에 감탄하며 주식을 배워보려 스터디 모임에 참여한다. 김진배(장광 분)와 사사건건 부딪친다. 김진배는 서울교대 출신으로 영어교사를 하다가 퇴직을 하고 무료한 삶을 사는데 어렸을 적부터 자신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주식으로 성공해 멋있어 보이는 노후를 사는 친구에게 질투와 시기를 느끼게 된다. 그래서 주식을 시작하려 하지만 아무 지식이 없는 진배는 역시 주식 스터디에 참여하게 된다. 그리고 임예준(이주원 분) 회장과 우정을 나누는 친구가 된다. 임예준은 초등학교 4학년으로 주식 천재다. 이미 자신의 미래 계획까지 다 세워 놓고 그 계획을 위해 주식을 하는 초등학생이다. 수익률은 642%. 이 주식 스터디의 주최자다. 자신을 혼내며 주식을 극구 반대하는 부모 몰래 모든걸 진행하는 똑똑한 아이다. 선우의 전 직장 동료이자 경제 유튜버 슉가(슈카월드)가 등장하는데 스터디 회원들이 구독하며 주식을 배워 나가는 장면이 에필로그에 등장한다.

줄거리 요약

이 드라마는 제가 좋아하는 금융, 경제를 소재로 한 드라마입니다. 하지만 다른점이 있다면 범죄 드라마가 아니라는 점과 배움을 통해 성장하는 성장 드라마라는 것입니다. 남자친구와 결혼을 앞둔 유미서는 신혼집을 알아보던 중 돈이 조금만 더 있으면 더 나은 환경의 집에서 살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알아보던 중 친구의 권유로 주식을 시작하게 됩니다. 친구 말대로 투자하니 수익률 100%가 넘는 것을 두 눈으로 확인하며 감탄하게 됩니다. 더 나은 집에서 신혼을 시작하고 싶었던 그녀는 기존 전세 자금을 올인해 공격적인 투자를 하게 되는데 8,000만원을 더 벌려다가 8,000만원을 잃게 됩니다. 결국 경제관념이 없다는 이유로 이별 통보를 받고 힘들어 하다가 다시 열심히 살려고 하지만 친구에게서 그 주식이 다시 반등했다는 소식을 듣고 좌절합니다. 자신의 월급으로 집을 사려면 아무것도 안하고 돈만 모아도 50년이 넘게 걸린다는 기사를 보고 다시 주식을 시작하기 위해 스터디 모임에 참여하게 됩니다. 엄청난 주식 천재로 수익률이 600%가 넘는 초등학생이 주식 스터디를 개최하고 각자의 이유로 5명의 스터디원이 참여하게 됩니다. 회장은 종목 추천을 해주고 모두가 투자를 하게 되는데 수익률은 마이너스가 됩니다. 그리고 회장을 의심하며 따지려 하지만 회장은 되려 어른들을 혼내죠. 공부도 안하고 자신의 말만 듣고 투자를 하는 행동을 꾸짖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스터디원들은 직접 해보며 코칭을 받습니다. 하지만 빚투(대출이나 빚을 진 돈으로 공격적인 투자를 하는 것)를 하거나 리딩방을 가기도 합니다. 또 해외투자의 벽도 마주하고 공모주의 함정에 빠지기도 합니다. 선우는 스터디원들을 교육하기도 하는데 알고보니 주식 초고수 프랍 트레이더 출신으로 이미 자산도 20억이 넘게 있었습니다. 전 직장에서 촌각을 다투며 수익 성적을 내야하는 프랍 트레이더의 직군에 지쳐가고 있었는데 실적을 위해 결국 작전에 합류하고 벌금 3억원, 자격정지 3년,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받게 됩니다. 결국 트라우마를 갖게 되고 주식을 못하게 되지만 공격적인 투자를 하는 미서를 옆에서 계속 도와주며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해 나갑니다. 이런 위기도 잘 헤쳐나가며 성장을 하는데 공부를 하고 정보를 모아 투자한 종목도 떡락을 하게 되는데 모두가 불안해 합니다. 물타기도 하면서 버티려 하지만 결국 전량 매도하는 사람도 나오게 됩니다. 이런 시행착오를 겪고 가정사까지 더해져 주식에 회의감을 느끼게 된 회원들은 주식을 그만두게 되기도 하는데 결국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성장한 회원들의 7년 뒤 모습이 나오며 드라마는 끝이 납니다.

에필로그 정리

'우리가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는 물가 상승과 현금 가치 하락 때문이다. 현금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떨어져 왔다. 그래서 현금을 대체할 품목이 있어야 하는데 이것을 투자라고 부른다. 투자 종류에는 부동산, 채권, 금 그리고 주식과 같은 것들이 있는데 그 중에 주식이 가장 접근성이 좋다. 주식투자에서 가장 기본이며 기초적인 숙지 사항은 수익률보단 리스크에 민감해야 하고, 절대 돈을 잃으면 안되고, 분할 매수/분할 매도를 해야하며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서 진행해야 한다.'가 1화에서 나온 에필로그이다. 이처럼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데 잘 안돼서 헤매고 있는 사람이나 주식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기초를 인지하게 해주는 역할도 한다. 이 드라마가 12부작이므로 총 12개의 에필로그가 있다. 그 중 한가지만 더 살펴보자. 주식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하는 실수들 중에는 매수와 매도를 헷갈리는 것이다. 매수는 빨간색으로 주식을 산다는 의미이고 매도는 파란색으로 주식을 판다는 의미다. 또, 사고 팔때 0을 붙여서 사거나 파는 실수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마음이 이끄는 대로 샀다 팔았다를 반복하는 행위는 백해무익하다. 어쩔때는 수익률이 수수료보다 낮을때도 있다. 한 주의 가격만을 놓고 그 주식의 가치를 판단할 수 없다. 각 회사마다 발행한 주식의 수가 다르기 때문에 그 회사의 시가총액으로 비교분석을 해야한다. 과거에 삼성전자 주식은 한 주에 200만원이었다. 하지만 주식 시장에서 주식 가격을 조정하기 위해 주식 분할을 하게 된다. 50분의 1로 주식 분할을 하면 한 주에 4만원 꼴이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 주의 가격을 놓고 가치를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볼 수 있다. 종목 백화점, 즉 자신의 공부나 분석이 없이 주위의 설만 듣고 이 종목 저 종목 다 매수를 한 것이다. 이러한 실수는 수익이 조금 발생한 종목은 바로 매도하고 하락하는 주식은 다시 반등할 것이라는 희망으로 갖고 있게 만드는데 그럼 나중에는 우량종목은 없고 비교적 가치가 낮은 종목만 포트폴리오안에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공부와 분석을 통해 우량주를 선별해 내는 능력을 길러서 포트폴리오를 채워야 한다. 분산 투자가 꼭 나쁜 것은 아니다. 초보 개미들 중에는 올인해서 큰 수익률을 맛보겠다는 공격적인 투자자도 있는데 이것은 투자라기 보다 투기에 가깝다.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높은 수익률이 아닌 리스크를 없애는 것이다. 이 세상에 잃어도 되는 돈은 없다. 욕심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멘탈관리를 할 때쯤엔 우리 모두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에필로그는 유튜버 슈카월드가 드라마에 직접 출연해 교육을 해주는데 전혀 지루하지 않고 이해도 쏙쏙 된다. 관심있는 사람들은 주식을 시작하기 전에 드라마를 한 번 찾아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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