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대학 졸업반이었던 나는 이 웹툰에 미쳐있었다. 무료하고 답답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와중에 뭔가 뜨겁게 불을 지피는 그런 웹툰이었고 매주 화요일을 기다리게 만들었다. 그리고 2020년 드라마로 제작 되었다. 이 뉴스를 보고 나는 또 다시 설레었다. 드라마가 방영되고 나는 박새로이 헤어스타일까지 따라했었다. 이 드라마는 요식업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정말 재밌게 볼 수 있는 드라마다. 어렸을적부터 지금까지 드라마와 영화를 정말 많이 보고 좋아했다. 그리고 이 드라마는 나의 인생 드라마가 됐다.
이태원 클라쓰 줄거리 요약
광진 작가의 다음 웹툰 이태원 클라쓰가 원작이다. 2016년 12월 27일부터 2018년 7월 3일까지 연재 했으며 당시에도 인기 웹툰이었다. 그리고 20년도 1월에 방영됐는데 원작과 비슷한 내용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배우들의 캐릭터 소화력도 기대를 갖게 했었다.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극 초반이다. 같은반 친구를 무자비하게 괴롭히는 장근원(안보현 분)을 목격하고도 아무런 대처를 하지 않는 선생님. 결국 불의를 못참고 박새로이(박서준 분)는 장근원에게 폭력을 행사한다. 대한민국 요식업계 1위 기업 장가의 수장이 장근원의 아버지였다. 무릎 꿇고 사과하면 용서해주겠다는 장대희(유재명 분)에 맞서 소신을 지켰던 박새로이는 결국 전학 하루만에 퇴학을 당한다. 이후 하나뿐인 가족이자 아버지 박성열(손현주 분) 마저 사고로 사망한다. 사고를 낸 사람이 장근원인걸 알게 된 새로이는 장근원을 찾아가 죽이려 하다 미수에 그친다. 그로 인해 살인 미수로 실형을 살게 됐고 그 때 면회 온 전교 1등 이호진(이다윗 분)과 친구가 된다. 교도소에서 복수를 꿈꾸며 알찬 생활을 하고 같은 요식업으로 복수할 계획을 세운다. 형을 마치고 나온 새로이는 이태원에 갔다가 이태원이라는 지역에 푹 빠져버린다. 이어 이태원에서 가게를 시작하겠다고 다짐한다. 중졸에 전과자를 써주는 곳은 없었고 그래서 돈을 벌기 위해 원양어선을 타게 된다. 새로이가 말한 정확히 7년 후 이태원에 단밤이라는 가게를 오픈한다. 오수아(권나라 분)는 새로이의 동창이자 새로이가 짝사랑하는 상대다. 학창시절에는 새로이 아버지에게 후원을 받다가 성인이 되서는 장가에서 지원을 받아 장가에서 일을 하고 있다. 말하는 건 모두 이뤄내는 새로이에 묘한 감정을 느끼는 수아다. 비슷한 시기에 마주치게 된 조이서(김다미 분)는 소시오패스로 공부도 잘하는 천재소리를 듣지만 공감능력이 떨어져 미움을 많이 산다. 일반적인 어른들과는 너무 다른 새로이에게 반해 새로이를 도와 같이 일을 하게 된다. 조금씩 커져가는 단밤에 신경쓰이는 장대희. 이제 둘의 싸움은 시작 됐다. 과연 새로이는 어떻게 장대희에게 복수를 하는지 직접 보고 카타르시스를 느끼길 바란다.
등장인물 소개
드라마의 주인공 박새로이(박서준 분)는 고집불통으로 아버지가 주신 가훈 소신있게 살자를 실천하며 사는 인물이다. 사람이라면 쉬운 길이나 방법을 쫓고 편한 것을 추구하기 마련이지만 새로이는 달랐다. 목표를 세우고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목표를 성취하고야 마는 인물이다. 정의롭고 싶었던 새로이의 꿈은 경찰이었다. 하지만 장근원(안보현 분)과 엮이면서 전과자가 되었고 전과자는 경찰이 될 수 없다는 것에 인정하고 단념한다. 장가에서 일하고 있는 오수아(권나라 분)는 새로이의 첫사랑인데 그렇다고 해서 새로이는 그걸로 흠을 잡지 않는다. 자신의 원수가 있는 곳에서 일하는 수아에게 장가를 무너뜨려 구해주겠다고 말하는 새로이다. 무의식적으로 수아를 좋아한다고 세뇌하는 새로이는 사실 조이서(김다미 분)를 좋아한다. 인생이 쉽고 지루한 조이서는 새로이에게 반해 단밤에서 같이 일을하게 되는데 단밤을 키우는데 가장 큰 공을 세운 인물이다. 나중에 조이서가 납치되면서 새로이는 자신의 마음을 깨닫게 된다. 장근원과 장대희(유재명 분)는 대기업의 부자로 박새로이의 원수다. 문제나 사건이 터지면 돈과 권력으로 짓눌러 해결한다. 장근원은 자신의 힘으로 할 수 있는건 하나도 없는 철부지다. 이사회에서도 반대하는 후계자였지만 장대희는 장자승계를 추구하는 인물이고 권력적인 사람이라 자신있게 반대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새로이의 하나뿐인 가족이자 장가 식품개발부장으로 장가의 1등 메뉴의 소스를 개발, 장가에 헌신해 지금의 장가가 있기까지 큰 공을 세운 새로이의 아버지 박성열(손현주 분)은 보육원 봉사활동도 하며 착실하게 사는 인물이다. 수아도 이 보육원에서 박성열의 도움을 받았다. 새로이의 복수를 이루기 위해서는 큰 돈이 필요한건 사실이었다. 이에 전교 1등이었던 이호진(이다윗 분)은 복역중인 새로이를 찾아가 자신이 자산운용가가 되어 복수를 돕게다는 제의를 한다. 그리고 새로이 아버지의 사망 보험금으로 큰 수익을 내 복수의 기초를 다져준다. 장근수(김동희 분)는 조이서를 좋아해 학창시절부터 계속 따라다닌다. 사실 장대희의 사생아로 장근원과는 사이가 좋지 못하다. 또 장가의 교육 방식을 싫어했던 근수는 독립해 살아간다. 이서가 새로이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서가 농담으로 그럼 장가 대표가 되면 자기가 좋아하게 될 지도 모른다는 말에 흔들려 장가 후계를 받으러 장가로 돌아간다. 그리고 새로이와 새로이 사람들을 건들며 방해를 한다.
드라마 명대사와 OST
이 드라마에는 가슴 뛰게 만드는 명대사가 너무 많다. 미성년자 이서가 단밤에서 술을 마셔 경찰서에 다같이 불려간다. 그리고 장근원이 사과하면 봐주겠다고 하자 경찰도 가능하다고 말을 번복하는데 새로이는 화를 내며 거절한다. 이에 이서가 '몰라요 몰라 모르는데, 그래도 지금만 한번 참고 넘어가면' 라고 말하자 새로이는 정색하며 '지금 한번! 지금만 한번! 마지막으로 한번! 또 또 한번! 그 한번들로 사람은 변해가는거야'라고 말한다. 새로이의 소신을 보여주는 대사다. 복역중인 새로이는 부정적인 승권에게 이렇게 말한다. '가난해서, 못배워서, 범죄자라서 안된다고 안될거라고, 미리 정해놓고 그래서 뭘 하겠어요? 해보고 판단해야지' 이에 승권은 중졸 전과자가 뭘 할 수 있겠냐고 부정적인 답을 하는데 또 새로이는 '내 가치를 니가 정하지마. 내 인생 이제 시작이고 난 원하는거 다 이루면서 살거야.'라고 말한다. 새로이의 의지를 보여준다. 명대사중에 명대사는 '제가 원하는 건 자유입니다. 누구도 저와 제 사람들을 건들지 못하도록 제 말과 행동에 힘이 실리고 어떤 부당함도, 누군가에게 휘둘리지 않는, 제 삶의 주체가 저인 게 당연한 소신의 대가가 없는 그런 삶을 살고 싶습니다.' 이외에도 너무 많은 명대사들이 있는데 가장 기억에 남고 마음을 울렸던 대사들이다. 또 이태원 클라쓰에는 내가 아직도 듣는 OST들이 있다. 가호의 시작은 경쾌하며 설레게 만드는 곡이다. 김필의 그때 그 아인, 이 곡은 김필 특유의 보이스가 녹여져 더 아련하고 또 꿈을 꾸게 만드는 오묘한 곡이다. 하현우의 돌덩이는 내가 지칠때나 힘들때 들으면 꽤 큰 힘이 되는 노래다. 한번씩 다 들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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