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카지노 줄거리, 등장인물 소개, 시즌2 예상

사진=디즈니플러스

24년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최민식의 새로운 드라마인 카지노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성황리에 시즌1을 끝내고 다음주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있다. 1화부터 4화까지는 차무식(최민식 분)이 살아온 역사를 얘기하기 때문에 다소 지루한 감이 있다는 평도 있다. 하지만 한 주 한 주 애태우게 만들며 1개의 에피소드만 푸는데 매일 수요일 5시를 기다리게 만들었던 것 같다. 한 남자가 인생의 바닥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최고의 자리까지 올라가면서 어떤 일들을 겪는지 일대기를 보여준다.

드라마 카지노 시즌1 줄거리

매일 감방을 드나드는 폭력적인 아버지와 불우한 환경속에 태어나 궁핍하게 살던 차무식(최민식 분)은 어릴적부터 경제 관념이 남달랐다. 50원에 팔던 신문을 비교적 쉽게 100원으로 팔고 남는 돈을 더 챙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게 고등학교때는 선생님의 의견에 따라 공부를 하게 되는데 생각보다 공부에 소질이 있었지만 그의 가정환경은 허락하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고 지방에 영어학원을 차려 나름 운영을 잘하고 있던 차무식에게 카지노 바를 하자는 제안이 들어온다. 돈에 이미 시야가 넓었던 차무식은 돈이 된다는 것을 바로 알아차리고 카지노 바를 오픈하며 법을 피해 사업을 강행한다. 역시나 불법은 큰 돈을 벌 수 있게 해줬지만 결국 꼬리를 잡혀 필리핀으로 도피하게 된다. 카지노에서 모아둔 모든 돈을 날리고 빈털털리신세에 은혜를 원수로 갚은 죽마고우 마저 잃게 된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민회장을 찾아가 자신을 어필하고 같이 일을 하게 된다. 역시 사업수완이 좋은 차무식은 10년동안 카지노로 700억을 벌게 된다. 필리핀의 대통령부터 정관계까지 친목을 쌓으며 사업은 고속행진하게 된다. 이에 주변에 시샘하면서 간섭하는 이들도 나타나고 한국에서 온 코리안데스크 오승훈(손석구 분)을 도와주기도 한다. 항상 옆에서 수발을 들던 양정팔(이동휘 분)은 큰 사건의 실마리인 김소정(손은서 분)을 사업에 끌어 들이고 돈에 눈이 멀어 결국 살해당한다. 항상 불만이 많던 서태석(허성태 분)이 차무식을 찾아가 살인 시도를 하고 그렇게 시즌1이 끝난다.

등장인물 소개

주인공인 필리핀 카지노 왕 차무식(최민식 분), 코리안 데스크 오승훈(손석구 분) 그리고 차무식의 의동생이자 오른팔인 양정팔(이동휘 분)을 중심으로 이야기는 진행된다. 차무식은 필리핀 카지노의 왕. 과거 영어학원장, 카지노바 사장, 도박 빚쟁이, 살인 용의자 등 굴곡진 인생을 가진 인물이다. 오승훈은 차무식을 뒤쫓는 필리핀 파견 한국인 경찰인데 서울서대문경찰서 외사과 3팀장(경감)이며 경찰간부후보생 출신으로 현장수사 경험은 전무하나 필리핀 경찰조차 모른 척 하는 차무식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추적한다. 주연이지만 의외로 가장 늦게 등장하는데, 5화에서 필리핀으로 입국하면서 첫 등장하였다. 양정팔은 본작의 개그 캐릭터를 맡고 있다. 시즌2 예고편에서 김소정을 살해한 배후가 무식인 것을 알게된 후 배신을 결심하고 무식이 한국에서 수감되자 차무식의 금고를 턴다. 그리고 시즌1에서 갈등을 야기하는, 몸을 팔아서라도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는 역할의 김소정(손은서 분)이 있다. 모든게 평화롭던 필리핀 카지노 시장의 미꾸라지 같은 역할이다. 이상구(홍기준 분)는 볼튼 호텔 카지노의 에이전트이다. 차무식의 밑에서 일하면서 왼팔 역할을 맡고 있다. 얼핏 보기에는 어벙해보이는 모습과 행동거지를 하지만 불법자금세탁, 도박사채회수, 마약 밀수 등에 빠삭한 뒷세계의 인물이다. 민석준(김홍파 분)은 일명 '민 회장'. 차무식을 카지노 사업에 뛰어들게 한 인물인데 자신이 보관했던 10년 묵은 똥채권을 수금해 온 차무식을 전적으로 신뢰한다. 서태석(허성태 분)은 민석준의 밑에서 일하면서 차무식을 질투하고 견제하며, 툭하면 후배들에게 기합을 주고 구타하는 탓에 후배(특히 양정팔)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시즌2 예상

시즌1 마지막에 서태석은 차무식 집에 문을 따고 들어가 총을 겨누지만 무식은 이미 태석이 온 걸 알고 있었다. 시즌2 예고편에서는 무식이 태석의 총까지 빼앗아 상황이 역전된다. 참고로 무식은 북파공작원 출신이다. 시즌1 마지막 장면인 총소리와 불빛은 차무식이 총을 뺐어서 바닥에 쏜 것으로 나온다. 시즌1 1화 초반부에선 민회장이 사망한 걸로 나오는데 차무식이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어 체포당하는 상태로 나온다. 민 회장의 사망 장면이 시즌1에서는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시즌2에서 사건의 전말이 나올 것으로 보였는데 예고편에서 보여 주듯이 민회장의 장례식장이 그려지고 차무식은 안타까운 표정을 숨기지 못한다. 그리고 미래의 자신의 애기를 낳아줄 대상을 찾았다고 말할 정도로 좋아했던 김소정이 차무식에게 살해 당했다는 것을 알게 된 양정팔과 친동생처럼 지내던 필립이 살해 당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빅 보스의 부하 존과 연관되어 배후가 차무식임을 알게 된 이상구는 오승훈과 협력해서 차무식에게 복수를 하려 준비한다. 오승훈을 찾아가 얼른 차무식을 체포할 것을 협박 하듯 말하며 정보를 넘겨준다. 이에 차무식은 한국 가서 다 해결 하겠다며 한국 감방으로 가게 된다. 동시에 양정팔과 이상구는 무식이 숨겨 둔 재산을 찾아 훔쳐 달아 나기로 마음 먹는다. 하지만 무식은 모든 혐의에서 벗어나 석방하게 되고 다시 필리핀으로 돌아가 배신자들을 처단하고 자신의 돈을 되찾으려 한다. 이에 상구는 무식을 법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직접 처단하려 하는데 이를 오승훈이 다시 보호해주는 것으로 보인다. 시즌2는 오는 2월 15일 수요일에 1~3화가 동시에 공개 되며 그 후 매주 수요일 5시에 에피소드 1개씩 공개 될 예정이다.